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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청해왕대게
명절 D-14 예약 마감 · 작년 추석 폭주, 1박스도 안 빠뜨린 운영 노하우, 기장 청해왕대게 사장 일지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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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D-14 예약 마감 · 작년 추석 폭주, 1박스도 안 빠뜨린 운영 노하우

5분 읽기

작년 추석 7일 전 주문 488박스. 보통 일평균의 11배. 예약 시스템 + 새벽 선별 +50% 증량 + 보냉 박스 사전 발주로 0건 누락 달성.

올해 추석은 9월 27일. 명절 7일 전인 9월 20일이 예약 마감 권장일입니다. 매년 명절 7~3일 전이 가장 폭주하는 구간이고, 작년 추석 데이터가 그 이유를 보여줍니다.

작년 추석 7일 전(9/22~28) 주문량: 488박스. 보통 일평균 44박스의 약 11배. 그 시기에 '오늘 주문해도 명절 전에 받을 수 있나요?' 카톡이 분당 한 통 꼴로 들어왔습니다. 답은 늘 같았습니다 · '오늘 주문하시면 9/29(추석 다음날) 도착입니다.'

명절 D-14 예약 마감 도입 이미지 1

0건 누락이 가능했던 이유 4가지. (1) 예약 시스템: 7일 전부터 도착일 지정 예약 자동 받음. (2) 선별 +50% 증량: 명절 1주일 동안 선별량을 평소 1.5배로. (3) 보냉 박스 사전 발주: 명절용 보냉 박스 600개를 한 달 전 주문해 매장 창고 적재. (4) 출고 인력 +3명 단기 채용.

올해도 동일한 운영 계획입니다. 추석 직전 도착을 원하시면 9월 20일까지 카톡으로 예약, 도착 희망일까지 함께 알려주세요. 9월 23일 이후 주문은 명절 후 도착으로만 잡힙니다.

명절 물류가 몰리는 구조 관련 이미지 1

명절 물류가 몰리는 구조

명절 물류가 왜 이렇게까지 몰리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선물은 받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생일이면 하루 이틀 어긋나도 되지만 명절은 그 주에 도착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주문이 같은 사흘에 겹칩니다. 평소 물량을 열 배 넘게 처리해야 하는 구간이 매년 반복됩니다.

명절 물류가 몰리는 구조 관련 이미지 2

택배사 사정도 같이 봐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모든 업종이 동시에 물량을 쏟아냅니다. 분류장이 포화되면 하루가 통째로 밀립니다. 저희가 아무리 빨리 내보내도 중간에서 막히면 도착이 늦어집니다. 그래서 마감일을 넉넉하게 잡아 안내드립니다.

마감을 일주일 전으로 잡은 근거

마감을 일주일 전으로 잡은 근거 관련 이미지

일주일 전을 권장 마감으로 잡은 근거는 단순합니다. 그 이후에 들어온 주문은 저희 손을 떠난 구간에서 지연될 확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저희가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을 손님께 떠넘기지 않으려면 미리 자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도착일부터 정하는 예약

도착일부터 정하는 예약 관련 이미지 1

예약 방식은 도착일을 먼저 정하는 구조입니다. 주문일이 아니라 도착 희망일을 기준으로 역산해서 출고일을 잡습니다. 이렇게 하면 날짜별 출고량이 자동으로 분산됩니다. 선착순으로 받아서 순서대로 내보내면 특정 하루에 물량이 몰려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물량을 미리 늘려두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명절 주간에 평소보다 많이 들여옵니다. 다만 무한정 늘릴 수는 없습니다. 그날 나오는 양이 정해져 있고, 무리해서 등급을 낮추면서까지 물량을 채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마감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도착일부터 정하는 예약 관련 이미지 2

포장재를 한 달 전에 미리 주문해 쌓아두는 이유도 있습니다. 명절 직전에는 포장재 자체가 품귀입니다. 박스가 없어서 못 보내는 상황은 가장 허무한 사고입니다. 창고 공간을 한 달 내내 차지하더라도 미리 확보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인력도 단기로 늘립니다. 평소 인원으로는 물리적으로 소화가 안 됩니다. 다만 새로 오신 분들이 포장을 맡지는 않습니다. 라벨 부착, 박스 조립, 적재 같은 실수가 결과를 바꾸지 않는 일을 맡깁니다. 활물을 다루는 부분은 기존 인력이 그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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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오늘 주문하면 명절 전에 받을 수 있느냐입니다. 답은 날짜에 따라 다릅니다. 애매하면 애매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될 것 같다고 했다가 안 되면 그게 더 큰 문제입니다. 확실히 안 되는 날짜는 처음부터 안 된다고 안내드립니다.

명절 이후 도착으로 잡히는 주문도 적지 않습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명절 당일은 어차피 음식이 넘칩니다. 며칠 지나 가족이 다 흩어지고 난 뒤에 조용히 드시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보내실 때 꼭 주셔야 할 것 관련 이미지 1

보내실 때 꼭 주셔야 할 것

선물로 보내실 때는 받는 분 연락처를 꼭 같이 주셔야 합니다. 부재 시 연락이 안 되면 물건이 문 앞에 방치됩니다. 명절 연휴에 며칠 놓이면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보내는 분 번호만 주시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이때 사고가 가장 자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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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분이 명절에 집을 비우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고향에 내려가시면 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 도착일을 연휴 전으로 당기거나 아예 연휴 후로 미루는 게 맞습니다. 주문하실 때 받는 분 일정을 한 번 확인해 주시면 이 문제가 대부분 해결됩니다.

포장에 메시지를 넣으실 수 있습니다. 명절 선물은 대개 말없이 가는데, 카드 한 장이 들어가면 받는 쪽 반응이 확실히 다릅니다. 문구를 주시면 그대로 적어 넣습니다. 문구가 떠오르지 않으시면 상황만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명절 주간에는 카톡 응답이 평소보다 느립니다. 물량 처리 때문에 실시간으로 못 봅니다. 급하신 건은 전화를 주시는 편이 빠릅니다. 다만 새벽과 출고 시간대에는 전화도 못 받는 경우가 있어서, 안 받으면 다시 걸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해마다 고쳐온 것

명절이 끝나면 매년 같은 정리를 합니다. 몇 건이 지연됐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다음에 뭘 바꿔야 하는지를 적어둡니다. 이 기록이 쌓여서 지금의 운영 방식이 됐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한 게 아니라 사고를 겪으면서 하나씩 붙인 것들입니다.

가장 크게 바뀐 건 마감일을 앞당긴 것입니다. 예전에는 사흘 전까지도 받았습니다. 그러다 몇 건이 늦게 도착하면서 명절을 넘겼습니다. 그때 이후로 일주일로 당겼고, 이후에는 같은 사고가 없었습니다. 마감을 앞당기면 매출은 줄지만 사고는 사라집니다.

명절 전 2주 동안 매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적어두겠습니다. 새벽에 물건을 들여오는 건 평소와 같습니다. 다른 건 그다음입니다. 낮에는 포장만 합니다. 오후 늦게 택배 차가 들어오면 그때까지 쌓아둔 것을 한 번에 실어 보냅니다. 이 리듬이 2주간 반복됩니다.

물량을 미리 늘린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수조가 담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무리해서 채우면 밀도가 높아져 개체들이 서로 눌립니다. 눌리면 상태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명절이라고 무한정 받지 않고 일 단위로 상한을 둡니다.

이 상한 때문에 마감 전에 마감되는 날이 생깁니다. 9월 20일까지 받는다고 해놓고 18일에 그 주 물량이 다 찬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도착일을 하루 뒤로 옮겨드리거나, 명절 이후로 잡아드립니다. 무리해서 끼워 넣으면 그 박스가 아니라 그날 전체가 흔들립니다.

받는 분 주소가 아파트인지 단독인지도 확인합니다. 아파트는 경비실이나 무인함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활물은 그러면 안 됩니다. 문 앞에 두더라도 몇 시간 안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주소만 받지 않고 받으시는 분 일정까지 여쭙니다.

명절에 자주 생기는 착오가 하나 있습니다. 보내는 분과 받는 분 성함이 바뀌어 적히는 경우입니다. 이러면 받는 분이 누가 보냈는지 모릅니다. 카드가 들어 있으면 괜찮은데 카드를 안 넣으신 경우에는 곤란합니다. 그래서 주문 확인할 때 이 두 항목을 따로 읽어드립니다.

명절 직후 며칠은 오히려 조용합니다. 그 시기에 주문하시면 물건 상태를 가장 여유 있게 고를 수 있습니다. 명절 선물을 못 챙기신 분들이 뒤늦게 보내시는 경우도 이때인데, 늦었다고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조건은 그때가 낫습니다.

지연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는지도 정해두었습니다. 택배사에서 밀렸다는 통보가 오면 바로 손님께 알립니다. 도착한 뒤에 말씀드리면 이미 늦습니다. 미리 아시면 받는 분께 연락이라도 하실 수 있습니다. 나쁜 소식일수록 빨리 전하는 게 맞습니다.

명절 주간에는 주문 확인 방식도 바꿉니다. 평소에는 대화로 주고받는데, 이 시기에는 도착일과 주소, 연락처를 한 번에 정리해서 다시 보내드립니다. 손님이 그걸 보고 맞다고 하시면 확정입니다. 말로만 주고받으면 반드시 어긋납니다.

선물 주문과 본인이 드실 주문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두 건을 반드시 분리해서 적습니다. 한 건으로 묶으면 주소가 섞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고 그 뒤로 무조건 나눠 씁니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그해 기록을 남깁니다. 어느 날 몇 건이 몰렸는지, 어디서 병목이 생겼는지 적어둡니다. 다음 명절에 이 기록부터 봅니다. 매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기억이 아니라 기록이 필요합니다.

명절 직전에 취소나 변경이 들어오면 처리가 까다롭습니다. 이미 포장이 끝난 건은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변경하실 게 있으면 최대한 빨리 말씀해 주시는 게 서로 편합니다.

설과 추석은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설은 대게 시즌 한가운데라 물건이 좋고, 추석은 금어기 직후라 상황이 다릅니다. 같은 명절이라도 준비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명절 선물로 처음 보내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물으시는 게 무게입니다. 받는 집 인원을 모르실 때가 많은데, 그럴 때는 중간 크기로 잡으시는 편이 무난합니다. 너무 크면 처치가 곤란하고 작으면 아쉬우십니다.

명절 주간에는 매장 방문도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리가 다 차서 기다리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방은 며칠 전에 이미 나갑니다.

그 주에 저희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속도가 아니라 순서입니다. 빨리 처리하려다 순서가 엉키면 그게 누락으로 이어집니다. 하나씩 확인하면서 가는 게 결국 빠릅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문의가 몰리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저녁 여덟 시부터 열 시 사이입니다. 그 시간에는 답이 늦어질 수 있으니 급하지 않으시면 낮에 보내주시면 빠릅니다.

작년에 배운 것 중 하나가 마감을 앞당기는 게 모두에게 낫다는 것입니다. 늦게까지 받으면 그만큼 무리하게 되고, 무리하면 누군가의 박스가 늦습니다.

명절 주간이 끝나면 며칠은 아무것도 못 합니다. 그만큼 몰아치는 기간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매년 이 시기를 기다리는 건 그때 오가는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지, 어떤 사정인지가 주문마다 담깁니다. 평소에는 잘 안 나오는 이야기들이 이 시기에 나옵니다. 그래서 명절 주문은 손이 많이 가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박스 하나가 그냥 물건이 아니게 됩니다. 그 무게를 알고 나면 대충 보낼 수가 없습니다.

정리하면 명절 주문은 도착일부터 정하시고, 받는 분 연락처와 일정을 같이 주시고, 일주일 전까지 마쳐주시면 됩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지면 대부분 문제없이 갑니다. 애매한 날짜에 무리해서 넣는 것보다 하루 이틀 당기시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올해도 한 건도 빠뜨리지 않고 보내드리겠습니다. 작년에 했으니 올해도 됩니다. 준비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올해도 잘 넘기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01

명절 대게 선물은 언제까지 주문해야 하나요

명절 7일 전까지를 권장 마감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들어온 주문은 매장 사정이 아니라 택배사 사정으로 도착일을 보장하기 어려워집니다.

Q02

왜 일주일 전인가요

이 시기에는 모든 업종이 동시에 물량을 쏟아내 택배망 전체가 밀립니다. 평소 하루면 갈 곳이 이틀이 되고, 그 하루가 활물에는 치명적입니다.

Q03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도착 희망일을 먼저 정하는 구조입니다. 주문일이 아니라 받으실 날을 기준으로 거꾸로 계산해 출고합니다. 받는 분 연락처와 일정을 같이 주시면 됩니다.

Q04

마감 전인데 마감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나요

있습니다. 수조가 담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 일 단위로 상한을 둡니다. 무리해서 채우면 개체들이 서로 눌려 상태가 떨어집니다. 이럴 때는 도착일을 하루 옮겨드립니다.

Q05

받는 분 연락처를 꼭 줘야 하나요

꼭 주셔야 합니다. 부재 시 연락이 안 되면 박스가 문 앞에 오래 놓입니다. 활물은 그러면 안 됩니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시는 경우도 흔해서 일정까지 여쭙니다.

Q06

아파트로 보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경비실이나 무인함에 맡겨지면 곤란합니다. 문 앞에 두더라도 몇 시간 안에 들어가셔야 해서, 주소만 받지 않고 받으시는 분 일정을 함께 확인합니다.

Q07

명절 직전에 취소나 변경이 되나요

이미 포장이 끝난 건은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변경하실 게 있으면 최대한 빨리 말씀해 주시는 게 서로 편합니다.

Q08

설과 추석은 준비가 다른가요

다릅니다. 설은 대게 시즌 한가운데라 물건이 좋고 배송 조건도 수월합니다. 추석은 금어기 직후라 상황이 다르고 아직 더워서 보냉 부담이 큽니다.

Q09

명절이 지난 뒤에 보내도 되나요

괜찮습니다. 명절 당일에는 이미 음식이 넘칩니다. 며칠 지나 조용해졌을 때 도착하면 오히려 제대로 드십니다. 물건 상태도 그때가 더 여유 있게 고를 수 있습니다.

Q10

배송이 늦어지면 알려주나요

택배사에서 밀렸다는 통보가 오면 바로 알립니다. 도착한 뒤에 말씀드리면 이미 늦습니다. 미리 아시면 받는 분께 연락이라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정영진

기장 청해왕대게 대표 · 25년차 활어상 · 매일 새벽 04:30 기장 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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