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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청해왕대게

러시아 대게, 다른 물건이 아니라 다른 바다입니다

종은 같습니다. 자원량과 금어기 때문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채웁니다. 찬 바다가 몸을 어떻게 바꾸는지, 산지보다 무엇을 봐야 하는지 파는 쪽에서 적었습니다.

7분 읽기정영진
러시아 대게, 다른 물건이 아니라 다른 바다입니다 대표 이미지

우리가 먹는 대게의 상당수는 러시아 해역에서 옵니다. 국내 연안에서 나는 양이 많지 않고 금어기도 길어서입니다. 러시아 대게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종이 같고, 오히려 찬 바다라 몸이 단단한 편입니다.

산지를 말씀드리면 표정이 바뀌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국내산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데서 오는 실망입니다. 그 마음은 압니다.

그런데 이건 숨길 일이 아닙니다. 저는 손님이 물으시면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왜 그런지,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까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알고 드시는 것과 모르고 드시는 건 다르니까요.

25년 매일 새벽에 물건을 고르면서 알게 된 것을 적겠습니다. 러시아 대게가 우리 식탁에 많은 이유와, 그게 접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입니다.

차례

쪄서 낸 다리들이 방사형으로 놓인 접시 구도
어디서 왔든 접시에 오르면 이렇게 나갑니다.

왜 러시아 물건이 많은가

이유는 자원량과 규제 두 가지입니다.

먼저 자원량입니다. 대게는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바다에 삽니다. 우리 동해에도 살지만 서식 면적이 넓지 않습니다. 반면 러시아 쪽 바다는 훨씬 넓고 차갑습니다. 나는 양 자체가 다릅니다.

그다음 요인이 금어기입니다. 우리 앞바다는 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 가능한 기간을 못 박아 두는데, 그 기간에 걸리면 국내산은 시장에 얼굴을 못 내밉니다.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이고 지키는 게 옳습니다.

이 둘이 겹치면 결과가 나옵니다. 일 년 내내 대게를 드시려면 다른 데서 와야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 대게가 시장의 상당 부분을 채웁니다.

정리하면 이건 품질 문제가 아니라 공급 구조의 문제입니다. 국내산이 적어서 대체하는 게 아니라, 원래 그 바다에 훨씬 많이 삽니다.

달궈진 찜솥이 김을 길게 뽑아 올리는 주방 한켠
산지가 어디든 찌는 방식은 같습니다.

종은 같습니다

가장 먼저 짚고 갈 게 이겁니다. 러시아 대게와 국내산 대게는 다른 종이 아닙니다.

대게라는 종은 북태평양 찬 바다 전반에 넓게 삽니다. 우리 동해에서도 나고, 러시아 여러 해역에서도 나고, 더 동쪽 바다에서도 납니다. 국경으로 종이 나뉘지 않습니다.

그러니 생김새도 거의 구분이 안 갑니다. 다리 모양, 껍질 무늬, 몸통 구조가 같습니다. 파는 사람도 개체만 놓고 보면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건 자란 환경입니다. 수온과 먹이가 다르면 몸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산지를 함께 부르는 겁니다.

정리하면, 러시아 대게는 다른 물건이 아니라 다른 바다에서 자란 같은 게입니다.

러시아 어느 해역인가

러시아 대게라고 뭉뚱그리지만 안에서도 나뉩니다.

가장 이름이 알려진 게 마가단 쪽입니다. 오호츠크해에 면한 지역인데 위도가 높아 아주 차갑습니다. 이쪽 물건이 껍질이 단단하고 살결이 촘촘한 편이라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해역에서 나옵니다. 캄차카 방향이나 사할린 쪽에서도 들어옵니다. 해역마다 조금씩 성격이 다르지만 큰 틀은 비슷합니다.

다만 산지 이름은 평균을 말할 뿐입니다. 마가단에서 왔다고 전부 좋은 건 아닙니다. 같은 배에서 내린 물건 안에도 좋은 놈과 아쉬운 놈이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산지를 참고 자료로만 씁니다. 최종 판단은 손으로 들어보고 합니다.

빼낸 다리 살이 온전한 모양으로 들려 있는 장면
산지 이름보다 이 순간에 나오는 살이 정직합니다.

해역별 성격 비교

손님들이 자주 헷갈려 하시는 부분을 표로 묶었습니다. 우열이 아니라 성격 차이입니다.

해역별 대게 성격
해역 껍질 살결 공급
러시아 북쪽 해역 두껍고 단단함 촘촘하고 결이 살아 있음 연중 비교적 안정
러시아 기타 해역 대체로 단단함 물건에 따라 편차 물량이 많은 편
동해 연안 얇은 편 부드럽고 단맛이 앞섬 금어기 영향이 큼

씹는 결을 좋아하시면 찬 바다 쪽이, 부드러운 단맛을 좋아하시면 연안 쪽이 맞습니다. 취향의 문제입니다.

찬 바다가 만드는 몸

왜 찬 바다 개체가 다른지 이유를 적겠습니다.

수온이 낮으면 게가 천천히 자랍니다. 천천히 자란 몸은 조직이 촘촘합니다. 씹었을 때 결이 살아 있는 게 그래서입니다.

껍질도 두꺼워집니다. 먹을 때 손이 조금 더 가지만, 유통 과정에서 다리가 덜 상한다는 장점이 훨씬 큽니다. 껍질이 약하면 옮기다 다리가 떨어지고, 떨어지면 그 자리로 물이 들어가 살이 무릅니다.

그리고 버티는 힘이 좋습니다. 찬물에 익숙한 놈은 수조에서 오래 자세를 잡습니다. 이동 거리가 긴 물건에는 이게 중요합니다.

다만 오해는 마십시오. 찬 바다에서 왔다고 무조건 살이 찬 건 아닙니다. 살이 차는 건 탈피 주기에 달렸고, 그건 잡힌 시점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들어오나

손님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아는 만큼 적겠습니다.

살아 있는 상태로 들어옵니다. 배에서 수조에 담아 운반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야 활물로 팔 수 있습니다.

이동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 게는 먹지 못하고 자기 몸을 태워 버팁니다. 그래서 도착 시점의 상태가 개체마다 다릅니다.

도착하면 국내 시장으로 갈라집니다. 여기서 다시 고르는 과정이 붙습니다. 기장 같은 집산지 시장이 그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 러시아에서 왔다는 사실보다, 도착한 뒤 얼마나 잘 골라졌고 얼마나 빨리 나갔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손질용 가위와 장갑 낀 손이 움직이는 조리대
손질 단계에서 그날 고른 결과가 드러납니다.

국내산과 무엇이 다른가

실제로 접시 위에서 어떻게 다른지 적겠습니다.

연안에서 나는 개체는 껍질이 얇은 편이고 살이 부드럽습니다. 단맛이 앞서는 느낌이 있습니다. 발라 먹기도 조금 수월합니다.

찬 바다 개체는 결이 살아 있습니다. 씹으면 살이 갈라지는 느낌이 납니다. 껍질이 두꺼워 손이 조금 더 가지만 손질해서 내면 문제가 없습니다.

어느 쪽이 낫냐고 물으시면 답이 없습니다. 취향입니다. 다만 같은 조건이면 상태 좋은 쪽이 낫지, 산지가 낫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국내산은 금어기 때문에 늘 있지 않습니다. 그 시기에 국내산을 고집하시면 드실 게 없습니다.

산지에 대한 오해

손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수입산이면 오래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활물로 들어오는 것은 살아 있습니다. 오래된 것과 먼 데서 온 것은 다릅니다.

둘째, 국내산이면 무조건 낫다는 생각입니다. 국내산이어도 탈피 직후 개체는 속이 비어 있습니다. 산지보다 개체 상태가 훨씬 중요합니다.

셋째, 러시아산이면 값이 눅을 거라는 짐작입니다. 값을 정하는 건 산지가 아니라 그날의 물량과 상태입니다. 실한 물건이 적게 든 날엔 러시아산도 값이 뜁니다.

넷째, 산지를 물으면 실례라는 생각입니다. 전혀 아닙니다. 파는 사람은 어디서 온 물건인지 압니다. 물어보시는 게 맞습니다.

윤기 도는 장을 담은 게딱지 둘이 접시에 자리한 모습
산지와 상관없이 속이 찬 개체는 여기가 다릅니다.

산지보다 중요한 것

결국 무엇을 보셔야 하느냐입니다. 세 가지입니다.

첫째, 들어봤을 때의 무게입니다. 같은 크기인데 유난히 묵직한 놈이 속이 찬 겁니다. 이건 저울보다 손이 먼저 압니다.

둘째, 다리 뿌리 쪽을 지그시 눌러 봅니다. 딱딱하게 받쳐 주면 여문 놈이고, 무르게 꺼지면 허물 벗은 지 오래지 않은 놈일 수 있습니다.

셋째, 배 쪽 색입니다. 깨끗한 흰빛보다 누런 기가 도는 쪽이 오래 산 개체입니다. 그만큼 껍질이 여물고 속이 찼다는 뜻입니다.

이 셋을 보고 나면 산지 이름은 부차적인 정보가 됩니다. 결국 눈앞의 개체가 답입니다.

계절에 따른 구성

시기에 따라 시장에 도는 구성이 달라집니다.

통틀어 보면 겨울 끝에서 봄 문턱 사이가 제일 낫습니다. 허물 벗고 시간이 흘러 껍질 굳고 속 찬 놈들이 흔한 때입니다.

여름에는 국내 연안에 금어기가 걸립니다. 이 시기에는 수입 물량 비중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때 산지를 물어보시면 답이 명확합니다.

가을은 물량이 서서히 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상태 편차가 크니 고르는 눈이 필요합니다.

어느 계절이든 답은 같습니다. 그날 무엇이 좋은지 물어보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대게 다리 중심의 상차림을 위에서 내려다본 구도
같은 산지라도 시기에 따라 이 접시가 달라집니다.

사기 전 확인 질문들

수조 앞에서 무엇을 물으시면 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어디서 온 겁니까.” 파는 사람은 압니다. 러시아 물건이면 러시아라고 말합니다. 얼버무리는 집이면 그것 자체가 정보입니다.

“언제 들어온 겁니까.” 산지보다 이게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들어온 것과 사흘째 있는 것은 다릅니다.

“들어봐도 될까요.” 활물을 파는 집은 대개 그러라고 합니다. 손으로 들면 앞에 적은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뭐가 낫습니까.” 매일 물건을 고르는 사람은 그날 무엇이 좋고 무엇이 아쉬운지 압니다.

산지를 묻는 손님께 하는 약속

산지 얘기 나온 김에 저희 방침도 적습니다.

물건은 꼭두새벽 장에서 제 눈으로 고릅니다. 출처는 묻는 그대로 밝힙니다. 러시아 물건이면 러시아 물건이라고 말합니다.

이름난 산지라도 그날 상태가 밀리면 밀린다고 말씀드리고, 오늘은 이쪽이 낫다며 다른 놈을 내밀기도 합니다.

다루는 건 대게·킹크랩·홍게 세 품목입니다. 상 끝엔 홍게라면과 게딱지 볶음밥과 된장찌개가 나가고, 값은 싯가로 받습니다.

속살이 켜켜이 드러난 대게 몸통의 단면
몸통은 가른 채로 나가니 숟가락으로 떠내시면 됩니다.

표기를 읽는 법

러시아 대게를 사실 때 표기를 보시게 됩니다. 무엇을 확인하시면 되는지 적어 두겠습니다.

원산지 표시는 법으로 정해진 사항입니다. 파는 쪽은 어디서 온 물건인지 밝혀야 합니다. 그러니 물어보시는 게 실례가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

다만 표기가 늘 자세하지는 않습니다. 나라 이름만 적힌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안에서 어느 해역인지까지는 파는 사람에게 물으셔야 압니다.

활물인지 아닌지도 확인하십시오. 살아 있는 상태로 파는 것과 이미 익혀서 파는 것은 다른 물건입니다. 값도 다르고 성격도 다릅니다.

그리고 무게 기준을 함께 물으십시오. 마리당인지 합계인지에 따라 계산이 달라집니다. 이건 산지와 상관없이 늘 확인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드시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러시아 대게가 상에 오르면 어떻게 드시는지도 짧게 적겠습니다.

다리부터 드십시오. 찬 바다 개체는 결이 살아 있어 뜨거울 때가 가장 좋습니다. 식으면 결이 뻣뻣해져서 그 장점이 줄어듭니다.

몸통은 갈라서 숟가락으로 긁으십시오. 여기 살은 다리보다 부드럽고 단맛이 앞섭니다. 통째로 두면 대부분 못 드시고 버리게 됩니다.

집게발 껍질은 유난히 억셉니다. 찬 바다 출신일수록 더합니다. 그만큼 속살은 제일 옹골지게 뭉쳐 있어 씹는 맛이 남다릅니다.

맨 끝엔 딱지 장에 밥을 비비십시오. 김가루 한 줌과 참기름 몇 방울이면 족합니다. 남은 껍데기는 국물감으로 넘기시면 되고요.

자주 묻는 질문

러시아 대게는 국내산과 다른 종인가요?

같은 종입니다. 대게는 북태평양 찬 바다 전반에 넓게 살고 국경으로 종이 나뉘지 않습니다. 다른 건 자란 환경, 즉 수온과 먹이입니다.

왜 러시아 물건이 많나요?

자원량과 금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쪽 바다가 훨씬 넓고 차가워 나는 양 자체가 다릅니다. 그리고 우리 연안에는 잡을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기에는 국내산이 시장에 못 나옵니다.

수입산이면 오래된 건가요?

아닙니다. 활물로 들어오는 것은 살아 있는 상태로 옵니다. 오래된 것과 먼 데서 온 것은 다릅니다. 중요한 건 도착한 뒤 얼마나 빨리 나갔느냐입니다.

국내산이 더 나은가요?

산지보다 개체 상태가 훨씬 중요합니다. 국내산이어도 탈피 직후 개체는 속이 비어 있고, 러시아 쪽 물건이어도 잘 찬 놈은 꽉 차 있습니다.

맛이 어떻게 다른가요?

연안 개체는 껍질이 얇고 살이 부드러워 단맛이 앞섭니다. 찬 바다 개체는 결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있습니다. 우열이 아니라 취향입니다.

마가단은 무엇인가요?

러시아 해역 중 하나의 지명입니다. 위도가 높아 아주 차갑고, 그래서 껍질이 단단하고 살결이 촘촘한 편이라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별도의 품종이 아닙니다.

산지를 물어봐도 되나요?

물어보셔야 합니다. 파는 사람은 어디서 온 물건인지 압니다. 얼버무리면 그것 자체가 정보입니다.

산지보다 뭘 봐야 하나요?

손으로 들어보십시오. 같은 크기인데 묵직한 놈이 속이 찬 겁니다. 다리 밑동을 눌러 단단한지, 배 쪽에 누런 기가 도는지도 함께 보시면 됩니다.

여름에는 어떤 물건이 도나요?

국내 연안에 금어기가 걸려 수입 물량 비중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산지를 물어보시면 답이 명확합니다.

값이 산지에 따라 다른가요?

값은 그날 물량과 상태에서 나옵니다. 좋은 물건이 적게 들어온 날에는 그쪽 값이 올라갑니다. 산지만으로 값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껍질이 두꺼우면 불편하지 않나요?

손질해서 내드리기 때문에 손님이 힘쓰실 일은 거의 없습니다. 껍질이 두꺼운 쪽이 유통 중 다리가 덜 상해 상태 유지에는 오히려 유리합니다.

원산지 표기를 어떻게 확인하나요?

원산지 표시는 법으로 정해진 사항이라 파는 쪽이 밝혀야 합니다. 다만 나라 이름만 적힌 경우가 많아, 어느 해역인지까지는 파는 사람에게 물으셔야 압니다.

활물과 익힌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다른 물건입니다. 살아 있는 상태로 파는 것과 이미 익혀서 파는 것은 값도 성격도 다릅니다. 사시기 전에 어느 쪽인지 확인하십시오.

언제 먹는 게 가장 좋나요?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입니다. 허물 벗고 여문 개체들이 몰려드는 때라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정리하면

러시아 대게는 별종이 아니라 자란 바다가 다른 같은 대게입니다. 자원 사정과 금어기가 맞물려 시장의 큰 몫을 차지할 뿐입니다. 산지 지식은 출발선일 뿐이고, 마지막 판정은 언제나 눈앞의 놈을 손으로 재 보는 것입니다.

저희 가게는 기장시장에 있고 상호는 기장 청해왕대게를 씁니다.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읍내로 104번길 12, 전화 0507-1490-5702이고 매일 아침 아홉 시부터 밤 아홉 시까지 문을 엽니다.

마가단이라는 이름은 따로 정리한 글에, 물건이 기장으로 모이는 구조는 기장 대게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게딱지 한가득 비벼진 밥과 김가루의 마무리 장면
마무리는 게딱지에 밥을 비비는 것으로 끝납니다.
대게 다리와 면이 함께 담긴 마무리 한 그릇
남은 껍질에서 국물을 뽑습니다.
가게 어귀 수조에 대게가 줄지어 담긴 장면
수조 안 구성은 그날 새벽에 정해집니다.
정

정영진

기장 청해왕대게 대표 · 25년차 활어상 · 매일 새벽 기장 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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