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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청해왕대게
대게 시즌 완전 정리, 월별 컨디션·시세·수율 데이터, 25년차가 직접 기록한 시즌 캘린더, 기장 청해왕대게 사장 일지 대표 이미지
대게 시즌대게 제철시세 데이터

대게 시즌 완전 정리, 월별 컨디션·시세·수율 데이터, 25년차가 직접 기록한 시즌 캘린더

8분 읽기

핵심 결론

대게 살이 가장 꽉 차는 시기는 3~5월이고, 가격이 가장 낮은 시기는 10~11월입니다. 가성비 최적은 3~5월.

대게 제철은 흔히 겨울이라 하지만 살이 가장 꽉 차는 시기는 3~5월입니다. 25년간 산지에서 기록한 월별 수온·어획량·가식부 비율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용어 정리

금어기
6월 1일~9월 30일 동해안 대게 어획 법정 금지 기간. 산란기 보호 목적.
박달 시즌
4월 중순~5월 중순, 살이 가장 꽉 찬 박달급 대게가 집중 어획되는 시기.
가식부
대게 1kg 중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살의 비율. 일반 32%, 박달급 35%+.

대게 시즌을 검색하면 '11월~3월'이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틀린 답은 아니지만, 25년 동안 매일 새벽 산지에 서 있으면서 체감하는 시즌은 그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같은 '시즌'이라도 10월에 잡힌 대게와 4월에 잡힌 대게는 살의 밀도, 단맛, 가식부 비율이 전혀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그 차이를 월별로 나눠서, 실제 선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합니다.

먼저 대게 시즌의 기본 구조부터 짚겠습니다. 동해안 대게 어획은 매년 10월 1일에 시작되고 5월 31일에 끝납니다.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은 법정 금어기로 어획 자체가 금지됩니다. 산란기 보호를 위한 매년 동일한 정책이고, 이 기간에 시장에 '활대게'라고 나오는 건 작년 냉동분이거나 수입산입니다. 즉, 진짜 국내산 활대게를 드시려면 10월~5월 사이에 주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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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은 시즌 초입입니다. 금어기 직후라 어선 출항이 활발하고 어획량은 많은 편이지만, 수온이 아직 14~16℃ 수준이라 살이 80% 정도 차 있습니다. 가격은 시즌 중 가장 안정적인 구간. 1kg 기준 산지가 ₩70,000~85,000 선. '대게는 먹고 싶은데 명절 성수기 가격은 부담스럽다'는 분들께 이 시기를 권합니다. 살이 100% 꽉 찬 건 아니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좋은 구간입니다.

12~2월은 성수기입니다. 수온이 8℃ 아래로 떨어지면서 살이 90% 이상 차오릅니다. 연말 연시·명절 수요가 폭증하면서 산지가가 10~11월 대비 20~35% 오릅니다. 특히 설 직전 2주는 산지에서 '전쟁'이라 표현할 정도로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시기에 주문하시면 반드시 7일 전 예약을 권합니다. 예약 없이 명절 3일 전에 연락하시면 원하시는 날짜에 받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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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이 25년 경험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산란 직전 영양을 최대로 비축한 개체가 그물에 잡히기 때문에, 같은 1kg이어도 가식부 비율이 10월 대비 12~15% 높습니다. 다리 살이 끝까지 빈틈없이 차 있고, 게장(내장)의 양과 농도가 1년 중 가장 풍부합니다. 특히 4월 중순~5월 중순은 '박달 시즌'이라 부르는데, 이때 잡히는 수율 좋은 대게는 마리당 평균 1.2~1.4kg에 가식부 비율 35% 이상. 일반 시즌의 32%와 비교하면 확실한 차이입니다.

5월 마지막 주는 매년 단골 예약이 가장 몰리는 주간입니다. 금어기 직전 마지막 활대게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5월 마지막 주에 들어온 수율 좋은 대게는 마리당 평균 1.3kg, 가식부 비율 +18%. 올해도 5/25~31 사이 수율 좋은 대게 입고 예상 수량은 약 80~120kg. 입고 즉시 카톡 채널 단골에게 먼저 알림을 드리고, 보통 1~2시간 안에 전량 마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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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변동의 핵심 변수는 다섯 가지입니다. (1) 어획량, 풍랑 없이 출항이 많으면 산지가 하락. (2) 수온, 낮을수록 살이 차서 단가 상승. (3) 환율, 수입 킹크랩·대게 가격에 영향. (4) 명절, 설·추석 직전 수요 폭증. (5) 풍랑, 출항 못하면 물량 감소, 가격 급등. 이 다섯 변수가 매일 새벽 산지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사이트에 가격을 고정해두지 않고 그날 산지가 + 정직한 마진으로 안내드리는 겁니다.

시즌별로 가장 가성비 좋은 타이밍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가격 대비 살 충전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3~5월. 가격 자체가 가장 낮은 구간은 10~11월. 살이 가장 꽉 차는 구간은 4~5월. 선물·명절용은 12~2월이 불가피하지만 7일 전 예약이 핵심입니다. 처음 드시는 분이라면 10~11월에 1kg으로 시작해보시고, 만족스러우시면 3~5월 박달 시즌에 2kg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시는 패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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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입(10~11월)에 주문하시는 분들께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시기의 활대게는 살이 80% 수준이라 '가성비 입문용'으로는 최적이지만, 같은 돈이면 11월 말~12월 초에 살이 90%로 올라간 시점을 노리시는 게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11월 말이 되면 수온이 8℃ 아래로 확실히 떨어지면서, A급 비율이 10월의 40%에서 65%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아직 명절 수요가 본격화되기 전이라 가격도 성수기 대비 10~15% 낮습니다. 시즌 내에서도 '가성비 최적 구간'이 따로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가장 피해야 할 타이밍도 있습니다. 설·추석 직전 3일입니다. 이때는 전국 모든 업체가 산지에서 물량 확보 전쟁을 벌이면서 산지가가 평소 대비 25~40% 급등합니다. 같은 등급인데 가격만 올라가는 구간. 명절 선물용이라면 반드시 7일 전까지 예약하셔서 직전 급등 구간을 피하시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이건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라 25년간 한 번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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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산지에 서 있으면서 기록한 데이터가 이 시즌 캘린더의 근거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대게 시즌은 겨울'이라는 단순한 답으로는 10만 원짜리 한 박스를 제대로 고르실 수 없습니다. 대게 시즌의 진짜 의미는 '언제 사느냐에 따라 같은 돈으로 다른 품질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세가 궁금하시면 카톡으로 '시세 부탁드립니다' 한 줄만 보내주세요. 그날 산지가 기준 정확한 가격을 바로 안내드립니다.

시즌 기본 구조: 10월 개시, 5월 종료

시즌 기본 구조: 10월 개시, 5월 종료 관련 이미지 1

시즌을 이야기할 때 어획 가능 기간과 맛이 좋은 기간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이 둘이 같지 않습니다. 잡을 수 있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좋은 시기가 시즌 내내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어획 가능 기간은 법으로 정해집니다. 금어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다시 시작되는 시점까지입니다. 이건 매년 같습니다.

시즌 기본 구조: 10월 개시, 5월 종료 관련 이미지 2

맛이 좋은 기간은 수온이 정합니다. 물이 차가워질수록 살이 찹니다. 그래서 시즌 초반보다 후반이 낫습니다.

10~11월: 시즌 초입, 가격 안정

10~11월: 시즌 초입, 가격 안정 관련 이미지

시즌 초반은 개체 수가 많습니다. 넉 달 쉰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 물량이라 양이 넉넉합니다. 값이 안정적인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시기 개체는 아직 덜 찼습니다. 여름 동안 수온이 높았던 영향이 남아 있습니다. 크기는 나오는데 손에 들면 가볍습니다.

12~2월: 성수기, 명절 수요 관련 이미지

12~2월: 성수기, 명절 수요

겨울로 가면서 수온이 내려가고 살이 차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명절 수요가 붙어서 값이 올라갑니다. 질과 값이 같이 오르는 구간입니다.

3~5월: 살이 가장 꽉 차는 시기

봄이 되면 산란을 앞두고 영양을 최대로 비축합니다. 살이 가장 차는 시기입니다. 값은 겨울보다 안정되는 편입니다.

시즌별 가성비 최적 타이밍

그래서 가성비만 보면 봄이 낫고, 개체 수와 값의 안정만 보면 시즌 초반이 낫습니다. 목적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명절 직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획량과 무관하게 값이 오릅니다. 전국에서 같은 시기에 찾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계획하신다면 그 구간보다 앞서 잡으시고 도착일만 명절로 지정하시면 됩니다. 값과 일정을 둘 다 잡는 방법입니다.

시즌 안에서도 주 단위로 흔들립니다. 바다가 며칠 거칠면 물량이 끊깁니다. 계절만 보고 판단하시면 그날 상황을 놓칩니다.

그래서 계절은 참고로만 쓰시고 그날 상태를 물어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좋은 계절에도 나쁜 날이 있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금어기 동안에는 다른 품목으로 운영합니다. 이 시기에 대게를 찾으시면 냉동이나 수입산인데, 저희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어획 기간과 맛의 정점은 다르고, 목적에 따라 유리한 시기가 다릅니다. 값만 보시면 시즌 초반, 먹는 양을 보시면 봄입니다.

월별로 다시 훑어보면 이렇습니다. 10월과 11월은 물량이 돌아오는 구간이라 개체 수는 많은데 속이 덜 찼습니다. 12월부터 2월은 수요가 몰려 값이 붙지만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3월부터 5월 중순이 상태의 정점이고, 6월부터 9월은 어획이 막힙니다.

이 흐름을 알고 계시면 계획이 쉬워집니다. 선물처럼 날짜가 정해진 일은 명절 곡선을 피해 미리 잡으시고, 가족끼리 드실 거면 봄을 노리시면 됩니다. 급하지 않은 일을 성수기에 붙이면 값만 더 내게 됩니다.

시즌 안에서도 주 단위로 흔들립니다. 바다가 며칠 잔잔했는지가 그 주 물량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월 단위 계획을 세우시되 실제 날짜는 그 주에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해가 바뀌어도 이 주기는 거의 같습니다. 다만 수온이 예년과 다른 해에는 시기가 앞뒤로 밀립니다. 몇 해 전에는 봄 정점이 보름쯤 빨리 왔던 적이 있습니다. 달력보다 그해 바다가 우선입니다.

시즌 초반과 후반은 손님 구성도 다릅니다. 10월과 11월에는 오랜만에 드시는 분들이 많고, 봄에는 여러 번 드셔보신 분들이 옵니다. 후자 쪽이 질문이 구체적입니다. 어느 산지인지, 언제 들어왔는지를 먼저 물으십니다.

겨울에 값이 오르는 걸 두고 왜 제철에 비싸냐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제철이라 비싼 게 아니라 수요가 몰려서 비쌉니다. 상태만 놓고 보면 봄이 낫습니다. 이 둘을 구분하시면 시기를 고르시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한 해를 통틀어 언제가 좋냐고 물으시면 4월이라고 답합니다. 다만 그때는 사람들이 대게를 잘 안 떠올립니다. 겨울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조건이 좋습니다.

시즌 표를 만들어두면 계획이 쉬워지지만 맹신하시면 안 됩니다. 표는 평년 기준입니다. 그해 수온이 다르면 통째로 밀립니다. 표로 방향을 잡고 실제 날짜는 물어보시는 게 맞습니다.

가을에 시즌이 열리는 날짜는 법으로 정해져 있어 매년 같습니다. 다만 그날부터 물건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열리는 날과 좋아지는 시점은 두 달쯤 차이가 납니다.

시즌 초에 값이 낮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물량은 많고 상태는 아직이라 그렇습니다. 값만 보고 이때 많이 사두시면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시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부담 없는 값에 여럿이 나눠 드시기에는 이때가 낫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다르면 좋은 시기도 달라집니다.

정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게 이 표의 결론입니다. 무엇을 우선하시는지에 따라 달력에서 볼 곳이 달라집니다.

해마다 이 표를 조금씩 고칩니다. 그해에 겪은 걸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몇 해 치를 겹쳐 보면 흐름은 같은데 시점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 차이가 그해 바다가 어땠는지를 말해줍니다.

이 글의 수온·시기 구분은 25년간 매일 산지에서 직접 보고 기록한 것이고, 금어기 기간은 수산자원관리법이 정한 법정 기간입니다. 살 충전율이나 가식부 비율처럼 백분율로 적은 값은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 계량한 자체 수치입니다. 공인 기관의 통계가 아니라 한 매장의 기록이라는 점을 밝혀둡니다.

월별 대게 시즌 데이터 (25년 선별 기준)
시기수온살 충전율산지가 1kg특징
10~11월14~16℃80%₩70,000~85,000시즌 초입, 가격 최저
12~2월6~10℃90%+₩85,000~120,000성수기, 명절 수요
3~5월2~6℃95~100%₩75,000~95,000박달 시즌, 가성비 최고
6~9월---금어기 (어획 금지)

자주 묻는 질문

Q01

대게 시즌은 언제인가요

10월 1일에 시작해 5월 31일에 끝납니다. 6월부터 9월까지 넉 달은 법정 금어기라 어획 자체가 금지됩니다. 국내산 활대게를 드시려면 이 기간 안에 잡으셔야 합니다.

Q02

대게가 가장 맛있는 달은 언제인가요

4월입니다. 수온이 낮고 산란을 앞둔 시기가 겹쳐 속이 가장 찹니다. 다만 그때는 사람들이 대게를 잘 떠올리지 않아 겨울보다 조건이 좋습니다.

Q03

겨울이 제철 아닌가요

절반만 맞습니다. 겨울에도 충분히 좋지만 살이 가장 많이 차는 시점만 놓고 보면 봄이 앞섭니다. 겨울은 수요가 몰려서 제철처럼 인식된 면도 있습니다.

Q04

10월과 11월 대게는 어떤가요

금어기 직후라 개체 수는 많은데 살은 아직 덜 찼습니다. 값은 시즌 중 가장 안정적인 구간이라 여럿이 나눠 드시기에는 이때가 낫습니다. 다만 이 물량으로 대게 맛을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Q05

12월부터 2월은 어떤가요

수온이 떨어지면서 살이 차오르고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다만 연말과 명절 수요가 몰려 값이 붙습니다. 상태와 값을 같이 보시면 이 구간은 값 쪽이 불리합니다.

Q06

시즌이 매년 똑같이 오나요

주기는 거의 같습니다. 다만 수온이 예년과 다른 해에는 시기가 앞뒤로 밀립니다. 몇 해 전에는 봄 정점이 보름쯤 빨리 왔던 적이 있습니다. 달력보다 그해 바다가 우선입니다.

Q07

시즌 중에도 물량이 매일 다른가요

주 단위로 크게 흔들립니다. 바다가 며칠 잔잔했는지가 그 주 물량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월 단위로 계획을 세우시되 실제 날짜는 그 주에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Q08

여름에는 대게를 아예 못 먹나요

국내산 활대게는 없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건 지난 시즌 냉동분이거나 수입산입니다. 못 드실 것은 아니지만 5월에 드시는 것과 같은 물건은 아니라 저희는 이 시기에 권하지 않습니다.

Q09

선물은 언제 보내는 게 좋나요

명절 곡선이 시작되기 전에 잡으시는 게 유리합니다. 2주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 1주 전에 정점을 찍습니다. 급하지 않은 일을 성수기에 붙이면 값만 더 내게 됩니다.

Q10

시즌 마지막은 언제인가요

5월 마지막 주입니다. 그 뒤로는 국내산 활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상태는 좋은데 마지막이라는 걸 다들 아셔서 값이 붙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정영진

기장 청해왕대게 대표 · 25년차 활어상 · 매일 새벽 04:30 기장 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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